동물병원에서 혈액검사를 하고 나면 결과지를 보고 궁금해하는 보호자분들이 많습니다. 저 역시 자주 질문을 받지만, 정확한 해석과 진단은 반드시 직접 진료한 수의사와 상의해야 한다는 점을 먼저 강조 드립니다.
이 글은 보호자분들이 혈액검사 결과지의 용어와 기본적인 의미를 익혀서 수의사와 더 깊이 소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작성했어요. 해당 지표의 기본적인 의미를 이해하고 설명을 들으면 좀 더 이해가 쉽고, 그리고 무엇보다 수의사와 더 많은 의견을 나눌 수 있게 됩니다. 저는 이런 커뮤니케이션이 아가 건강에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원리를 어느정도 이해하고 있어야만, 일상생활에서 보호자가 더 아가를 세심하게 케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혈액검사 결과는 단순히 1~2개의 수치만 보고 판단할 수 없으며, 반드시 임상 증상과 함께, 여러 항목을 종합적으로 담당 수의사가 해석해야 합니다.
1. 혈액검사 항목별 의미, 대표 질환, 참고사항
1) 적혈구(RBC)
피 속에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의 개수를 셉니다.
낮으면 : 빈혈(출혈, 만성질환, 영양결핍 등) / 높으면 : 탈수, 드물게 다혈구증(골수 문제 등)
참고 : 빈혈이나 탈수 등 특정 질환을 알아내기 위해 측정하지만, 검사 전 탈수, 스트레스, 일시적 출혈 등 다른 원인으로도 수치가 변할 수 있으니 단독 해석은 위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