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사료 성분표를 보는 법에 대해 설명하고자 합니다.
모름지기 고기를 잡아주기보다는 고기를 잡는 법을 알려주라 하였습니다. 지금까지 고기는 많이 잡아드린 듯하니, 고기 잡는 법을 알려드릴 때가 온 듯합니다.
이번 시간엔 사료 라벨에 적혀있는 '원료'를 어떻게 봐야하는 지 알려드리겠습니다.
국내 모 연예인이 광고하는 사료의 라벨입니다.
사료의 원료 기입 순서는 '중량비율' 순입니다. 즉, 많이 들어간 재료일수록 성분표상 순서가 앞에 위치합니다.
참고로 국산 사료의 경우, 관례상 중량순으로 표기하고 있긴 하나, 관련 법규가 미비하여 이 순서가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빨간색 밑줄을 봐주세요. 위 사료는 '곡류'가 성분표에서 가장 앞에 위치합니다. 다시 말해서 이 사료에서 가장 많이 들어간 성분은 '곡류' 라는 뜻입니다.
건강한 강아지라면 풍부한 육류 단백질을 섭취해야한다는 데 반대하는 분은 존재하지 않으리라 믿으며, 이는 많은 연구에 의해 입증된 과학적 사실입니다.
성분표상 고기나 생선, 계란 등의 동물성 단백질이 가장 앞에 오는 사료가 아니라면, 어지간하면 거르시는 게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고기는 적게 넣고 곡물만 팍팍 넣은 사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