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들어오는 질문 중에 "OEM이 나쁜 것인가?"라는 질문이 있기에 잠깐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광의의 OEM은 생산자(B라고 칭하겠습니다)에게 의뢰자(A라고 하지요)가 A사의 상표를 붙여서 생산해줄 것을 의뢰해서 이 물건을 유통하는 것을 포괄적으로 의미합니다만 좀 더 범위를 좁히면 기술력과 유통망을 가진 A가 물건을 기획, 설계 하여 생산력을 가진 B에게 물건 제작을 의뢰하여 이를 유통하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애플의 경우도 자체 생산공장을 전략적인 이유로 운영하지 않고 OEM방식 생산만 하고 있고, 글로벌 제약사 중에서도 유사한 형태로 운영하는 곳도 있습니다. (제약쪽에서는 CMO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다시 사료 이야기로 돌아와서 - "그래도 자체 생산시설 있는 회사가 좋은 회사 아니냐"라고 하실 수도 있지만 이 부분은 좀 더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체 생산시설이라고는 낡은 창고 같은 곳을 가지고 "자체생산한다"는 회사와 OEM 생산만 전문적으로하면서 품질관리를 엄격하게 하는 대형 플랜트 회사와 어느쪽이 더 사료의 안정성이나 품질이 믿을만할까요? 실제로 유럽쪽의 회사 중에는 이러한 OEM생산만을 전문으로 하면서 글로벌 사료사에 순위를 올리고 있는 기업도 있습니다. (높은 등급의 품질 인증은 기본입니다)